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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학생 엄마가 알아야 할 입시] 2화. 이만기에게 듣는 '고교 준비전략'
    클래스온?!/입시전형 2014. 10. 2. 12:05

    http://m.newsfund.media.daum.net/episode/35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평가이사는 아직도 EBS 스타 강사 이미지가 강하다.


    2000년 전후로 수험생들 사이에서 언어영역 '만기쌤"으로 이름을 날렸다. 공교육에서 사교육으로 넘어온 지 10년 이상 지났어도 그의 말은 여전히 신뢰도가 있다. 몸담고 있는 유웨이중앙교육 역시 사교육 범주에 있지만 학원이 아닌 입시·평가기관이란점을 강조할 만큼 '진로 · 진학 적성 전문가'로 폭넓은 믿음을 얻고 있다.


    이 이사는 중학교 단계에서 어떤 고교를 목표로 정할 때는 구체적으로 판단하고, 정해진 고교 입시를 준비하는 과정에선 '나만의 스타일'을 찾으라고 조언했다.


    고교 선택에는 구체적 이유가 필요


    그는 "중학교 공부는 어떤 고교에 진학할지에 따라 맞춰 전략적으로 해야한다"고 말했다.

    자사고 진학을 생각한다면 전 과목 성적을 고르게 받고 각종 활동에 열심히 참여해야 한다. 외고나 국제고는 여어, 과학고 · 영재고는 과학과 수학 과목에 포인트를 둬야 한다.


    자사고 · 특목고 가면 좋은 대학 많이 보낸다더라. 학부모 입장에선 이런 얘기가 구미가 당긴다. 하지만 이런 류의 막연한 '카더라'보다는 특정 학교를 '왜 선택하느냐"가 출발점이 돼야 한다는 게 그의 주문이다.


    이 이사는 "이 고교에 가면 내 아이에게 뭐가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 아는 게 우선"이라며 "최근 대입 트렌드를 보면 학생부종합전형 비중이 커지는데, 자사고나 특목고가 이 전형에 최적화돼 있다. 어느 고교에 진학학지에 대한 판단 근거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일반고에 비해 자사고 · 특목고가 강점을 갖는 이유로 비교과 활동 준비의 수월성, 우수한 교육 환경과 교육 과정, 그리고 비슷한 수준인 학생들이 펼치는 선의의 경쟁과 협동학습 효과 등을 꼽았다. 최근 대입에선 '협동학습' 효과가 굉장히 크게 작용한다는 점도 부연했다.


    무조건 일반고를 피하란 얘기는 아니다.


    이 이사는 "자사고나 특목고만 좋다고 할 수는 없다. 일반고에 진학할 경우엔 대입 전형 가운데 학생부교과전형 준비에 위력을 발휘할 수 있다"며 "내신(교과)성적을 잘 받는 유형의 학생은 일반고 진학이 더 맞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엄마의 추진력, 아빠의 네트워크


    학부모는 자녀의 활동 기회를 만들어주는 노력이 가장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동아리 활동, 진로 경험 등 입시에서 자기소개서에 '쓸 거리'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며 "엄마들이 할 일은 자녀 개인의 스펙 관리에 국한되지 않는다. 정말 해야 할 일은 내 아기가 다니는 학교가 다양한 프로그램을 도입할 수 있도록 발 벗고 나서 직접 바꿔나가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아빠의 역할도 만만찮다. 이 이사는 "여전엔 정보력을 가진 엄마가 나서고 아빠는 무관심해야 아이가 좋은 대학에 간다고 했는데 이제는 달라졌다"고 말했다. "엄마가 해 온 역할을 아빠가 인내심을 갖고 대신 하면서 아이의 매니저가 돼야 한다", "특히 고교 단계에선 사회 경험과 네트워크가 풍부한 아빠가 체험학습 기회를 많이 제공할 수 있다"고도 했다.


    학생들은 자신만의 스타일을 찾는 게 핵심이다. 틀에 박힌 자기주도학습으로는 경쟁력이 없다는 얘기다. 이 이사는 "질의응답 수업을 많이 해 몸에 완벽하게 익히거나, 예컨대 장래 희망이 법조인이라면 모의법정 같은 역할놀이를 하는 등의 사례가 있다"면서 "이처럼 구체적이고 독특한 나만의 스타일이 있어야 자기소개서나 면접에서 통할 확률이 높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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