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능 전국1위 공주한일고의 비결_20130701해럴드경제클래스온?!/언론보도자료 2013. 7. 4. 09:48
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100701000067&md=20100701083936_AS
수능 평균 점수로 전국 1위를 차지한 공주한일고의 비결은 학생들 스스로 탐구하게 하고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도록 하는 ‘자주협력학습’에 있다.
충남 공주시 정안면에 위치한 공주한일고는 학생 전원이 기숙사 생활을 하는 데다가 인근에 이렇다 할 학원이나 사설교습소가 없어 학생들이 사교육을 받을 수 없는 곳이다.
사교육 없이 공교육만으로 매년 전국에서 손꼽히는 성적을 기록하는 공주한일고는 신입생이 입학하면서부터 사교육의 ‘물을 빼고’ 자기주도학습을 익히게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신입생들은 스스로 자신에게 맞는 공부법을 찾는 것부터 시작해서 문제해결능력을 기른다. 그 과정에서 도움을 주는 건 부모나 교사가 아닌 동급생이다. 7~8명의 학생들이 학습동아리를 만들어 일주일에 한 번 씩 돌아가며 자신있는 분야의 수업을 준비하고 서로 가르쳐주는 ‘자주협력학습’ 시스템을 활용하는 것이다.
보통 기숙사에서 같은 방을 쓰는 동급생 8명이 동아리를 만들지만 관심 분야가 비슷한 학생들끼리 모여서 필요할 때마다 동아리를 만들기도 한다.
학교에서는 학습동아리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세미나실을 개방해 주말에도 동아리 모임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학교에 등록된 동아리는 40여개지만 과학경시대회나 수학경시대회를 준비하는 모임 등 등록없이 진행되는 동아리 모임까지 합하면 60여개에 이른다.
조재승 공주한일고 교감은 “학생들이 주말에는 기숙사에서 나올 수 있지만 대부분 동아리 활동과 학교의 심화학습 과정을 소화하느라 학교에서 생활한다”고 전했다.
교내에서 진행하는 심화학습 과정은 자체만으로도 경시대회 대비가 가능할 정도로 난이도 높은 프로그램이라는 후문이다. 때문에 공주한일고 학생들이 사교육으로 눈을 돌리지 않는 배경에는 주위에 학원이 없다는 여건도 영향이 크지만 ‘사교육 받을 필요가 없다’는 이유가 더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공주한일고의 재원이 여타 고등학교에 비해 우수하기 때문에 수능 평균 1등은 당연한 결과하는 지적도 나온다. 공주한일고는 전국에서 학생을 뽑는 자율학교다.
최근 10년간 115명의 서울대 합격생을 배출한 학교의 명성에 따라 전국의 우수한 학생들이 지원을 희망하고 있어, 중학교 3학년 학생들 사이에서는 “합격이 어려울 것 같으니 공주한일고는 포기하고 과학고를 준비하겠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그렇다고 공주한일고가 시험 성적이나 대입 결과만 강조하는 것은 아니다. 공주한일고는 1987년 개교한 이래로 태권도를 교기로 삼아 전교생에게 태권도를 가르치며 정신과 신체의 수양을 강조하고 있다.
‘1인 1악기 교육’을 원칙으로 삼아 한 사람이 졸업 전까지 악기 하나는 능숙하게 다룰 수 있도록 유도하며, 음악재량활동 시간을 정해 기타를 따로 가르치고 있다.
공주한일고의 특색은 화랑교육에서 더 눈에 띈다. 바른 인성 배양을 위해 개교때부터 이뤄진 화랑교육은 충무공 전첩지 횡단순례, 한ㆍ중ㆍ일 해외문화 탐구, 선ㆍ후배간의 예절교육, 래프팅 교육, 연 7회 이상의 명사특강 등으로 진행된다. 도현정 기자/kate01@heraldcorp.com'클래스온?! > 언론보도자료'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강남구 중학생, 외고·국제고 진학률 하락세_20130717중앙 (0) 2013.07.17 수시, 정원 66.4% 뽑아 … 전형 6개로 간소화_2013.07.12 중앙 (0) 2013.07.12 유학 양극화 시대 … 보딩스쿨과 필리핀 단기유학_20130703중앙 (0) 2013.07.03 [스크랩] SAT 유출 관련.. 한국 시험 횟수 6회→4회로 축소 (0) 2013.07.03 수능 ‘국사 의무화’ 내년 폐지 추진…서울대, 역사교육 역행 논란 중심에 _20130702서울 (0) 2013.07.02